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해 있는 도시 이스탄불. 원래 큰 도시보다는 시골을 좋아는 편인데도 이스탄불에서는 꽤 오랫동안 머물렀다. 2주 정도를 머물렀으니 말이다. 뭐 2주 동안 남들 다 가는 관광지는 안 가고 마음 내키는 대로 걷고 걸어서 공원을 가서 책을 읽고, 바다 앞 선착장에 맥주와 케밥을 들고 가서 앉아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런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는 도시가 아닐까 싶다.
이스탄불을 지나다니다 보면 길고양이가 정말로 많다. 많다는 개 정말 정말 정말로 많다. 난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만큼은 수많은 고양이들에게 심쿵사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 수많은 고양이의 대부분이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스탄불 사람들 또한 길고양이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듯했다.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있는 나에게 옆에 있는 한 터키인이 얘네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애들이라고 말까지 했으니, 그만큼 식당 앞에서 보면 식당 직원들이 당연하게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었다.
참 예쁜 길고양이들이 많은 매력적인 도시 이스탄불의 소소한 팁! ⭐️⭐️
** 교통카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면 이스탄불 카르트 교통카드를 발급하면 좋다. 공항버스나 철도 앞에 판매하고 공항에서 미리 구입해 가는 게 제일 좋다.
좋은 건 카드 한 개로 여러 명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명이 찍고 들어간 후 건너편에 있는 동행에게 카드를 건내주고 그 카드로 다시 찍고 들어가는 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버스를 탈 때는 3명이면 그냥 3번을 찍으면 된다.
자동 판매기에서 구입 시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으니 충전할 만큼의 소액 현금만 넣어 충전해주어야 한다.
이스탄불 카르트 교통카드 요금 : 6리라
공항버스(편도) : 18리라
시내에서는 평균 3리라 정도면 웬만한 관광지는 이동할 수 있다.
** 이스탄불 대표 관광지 (2019.07 기준) **
- 블루 모스크 : 입장료 무료, 긴 바지 및 히잡을 착용해야 하는데 히잡은 입구에서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 아야 소피아 : 입장료 60리라
- 갈라타 다리: 갈라타 타워에서 보는 선셋이 비싸다면 다리에서 선셋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 사기꾼이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 이건 내가 당한 수법인데, 선셋을 보며 동행들이랑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젊은 구두닦이사가 내 옆을 지나가며 물건을 떨어트렸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그 물건을 줍고 주인에게 달려가서 너 이거 떨어트렸어 하며 주는데 온갖 호들갑은 다 떨며 정말 고맙다고 자리를 잡더니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내 신발을 닦아주겠다고 했다. 얼마나 자연스러웠으면 동행 한 명이 성의 표시인 거 같으니 받아 하며 재미있어서 동영상까지 찍고 있었겠는가. 사진을 찍다 우리 쪽으로 오던 다른 동행 한명이 누나 뭐해? 하다 동영상을 찍던 동행이 그 순간 인터넷에서 본 사기 수법이 생각나서 이거 사기라고 말했고 다행히 한쪽 발만 닦고 다른 쪽을 닦으려고 하기 직전이라 그냥 됐다 하고 돌아설 수 있었다. 그때 그 애가 하는 말이 머니 한 마디였다. 자기도 다 안 닦았으니 싫다 하고 가는 우리를 붙잡을 수는 없었지만 이게 정말 일분도 안 돼서 일어난 순식간의 일이었다. 정말 이렇게 들으면 그걸 어떻게 속아? 하겠지만 정말 현장에서 겪어보는 건 달랐다.
- 궐하네 공원 : 피크닉 하기 좋은 큰 공원이다.
- 발랏 지구 :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은 동네이다.
- 그랜드 바자르, 이집션 바자르 : 이스탄불 대표 마켓으로 그랜드 바자르가 더 비싸고 사기도 많다고 한다.
- 탁심 광장, 이스티크랄 거리 : 이스탄불의 명통으로 핫한 거리다.
** 터키 음식 **
- 다양한 종류의 케밥 : 이스탄불은 에민 아저씨 고등어 케밥이 유명하다. (에민 아저씨 고등어 케밥은 개인적인 포스팅이 있으니 아래 링크 클릭!)
에민 아저씨 고등어 케밥 포스팅
- 홍합밥 : 길거리에서도 식당에서 많이 판매하는 것을 볼 수있다. 개인적으로 탁심 거리에 있는 샴피온 식당에서 먹은 홍합밥이 맛있었다.
- 피데 : 터키식 피자
- 괴프테 : 터키식 떡갈비
- 차이 : 터키식 티
- 로쿰, 바클라바 : 터키 디저트
- 시미트 : 터키 국민빵으로 길거리에 많이 판매하고 있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라 모든 슈퍼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슈퍼 간판이 파란색인 곳이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가격은 터키 대표 맥주 에페스를 기준으로 마트에서는 10~15리라, 바에서는 15~20리라 정도라고 보면 된다. (관광지가 가까울수록 더 비쌀 수 있다.)
여기까지! 모두 즐거운 이스탄불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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